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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강수호 대표 “착한 명품으로 에스콰이아 명성 되찾을 것”

등록 2016-08-23 15:57수정 2016-08-23 22:57

가성비 내세운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핸드백 24일 판교 현대백화점 입점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 제공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 제공
“‘착한 명품’으로 옛 에스콰이아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강수호(51)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 가격의 질 좋은 제품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션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1년 설립된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6월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뒤 형지에스콰이아라는 사명으로 새출발했다. 지난 1993년 매출액이 7천억원에 이르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 3대 제화 업체로 자리잡았으나 경영난을 겪다 형지에 인수됐다.

형지그룹은 에스콰이아를 인수한 뒤 마케팅 투자를 늘리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임직원들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 대표는 “기업문화 혁신, 마케팅 강화, 품질·디자인 경영, 유통 확대·개선을 선결 과제로 정해 전 조직원이 마음을 모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뒤축 복원기술(E리턴), 밑창 펌핑 시스템(E에어시스템), 발과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술(E밸런스) 등 특별한 제화 기술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들과도 손을 잡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1165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 대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619억원)보다 88% 증가한 수치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서서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보다 단기간에 빨리 각인되도록 해 지난해 95억원 규모였던 적자를 올해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목표 영업이익은 1억원이다.

이를 위해 ‘착한 명품’을 지향하는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도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선보인다. 강 대표는 “주력 핸드백의 가격대가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인 20만~50만원대로, 높은 ‘가성비’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명품업체에 가죽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와 직거래하고, 백화점에도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달라고 설득해 수수료 인하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유통 형태를 시도한 점도 눈여겨봐주십시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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