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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착한 명품으로 에스콰이아 명성 되찾겠다”

등록 2016-08-23 22:19수정 2016-08-23 22:52

 강수호(51)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강수호(51)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인터뷰 l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착한 명품’으로 옛 에스콰이아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강수호(51)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 가격의 질 좋은 제품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션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1년 설립된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6월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뒤 형지에스콰이아라는 사명으로 새출발했다. 1993년 매출액이 7천억원에 이르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 3대 제화업체로 자리잡았으나 경영난을 겪다 형지에 인수됐다.

형지그룹은 에스콰이아를 인수한 뒤 마케팅 투자를 늘리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임직원들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 대표는 “기업문화 혁신, 마케팅 강화, 품질·디자인 경영, 유통 확대·개선을 선결 과제로 정해 전 조직원이 마음을 모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뒤축 복원기술(E리턴), 밑창 펌핑 시스템(E에어시스템), 발과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술(E밸런스) 등 특별한 제화 기술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들과도 손을 잡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1165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 대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619억원)보다 88% 증가한 수치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서서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보다 단기간에 빨리 각인되도록 해 지난해 95억원 규모였던 적자를 올해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목표 영업이익은 1억원이다.

이를 위해 ‘착한 명품’을 지향하는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야’도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선보인다. 강 대표는 “주력 핸드백의 가격대가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인 20만~50만원대로, 높은 ‘가성비’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명품업체에 가죽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와 직거래하고, 백화점에도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달라고 설득해 수수료 인하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유통 형태를 시도한 점도 눈여겨봐주십시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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