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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보험사들, 아이폰엔 ‘울상’, 안드로이드폰엔 ‘활짝’?

등록 2016-10-18 10:11수정 2016-10-18 10:28

5개 보험사 아이폰 보험 손해율 115% 달해
“다른 가입자 보험료로 아이폰 손해 메꿔”
‘보험사들, 아이폰에 울고 안드로이드폰엔 웃는다?’

스마트폰 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사들이 아이폰 부문에서는 손해를 내고, 아이폰 외 스마트폰에서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보험료를 걷어 아이폰 사용자들의 보험금을 메꿔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보험을 운영하는 5개 보험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케이비손해보험)가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보험사들이 아이폰 보험료로 걷어들인 돈은 620억원이었던 반면 보상한 금액은 702억원에 이르렀다. 보험료 대비 보상금액이 115%에 달해 보험사 쪽이 82억원의 적자를 본 셈이다. 반면, 일반 스마트폰 보험료로 걷어들인 돈은 1294억원, 보상금액은 671억원이었다. 보험료 대비 보상액 비중은 51.86%에 그쳤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일반 스마트폰 가입자로부터 얻은 수익으로 아이폰 보험 가입자의 보상액을 충당한 셈이 된다.

박 의원은 “아이폰의 경우, 수리기간 내 리퍼(무상제품교환) 비용으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이 들다보니 보험료보다 보상금액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특정 휴대전화로 발생하는 과도한 수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가입자가 4000만명이 넘는 상황이지만 스마트폰 보험 가입자는 838만명으로, 보험 가입률은 2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 가입기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현재 스마트폰 보험 가입 기준으로 휴대폰 구매 후 한 달 이내에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스마트폰 보험 가입 기회를 영영 놓치 된다”며 “또 스마트폰 보험 가입기한이 제한되어 있어, 일정한 시간이 지나게 되면 보험가입에서 해지되는 것도 보험가입 건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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