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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비자심리 소폭 개선…가계경기전망은 더 ‘악화’

등록 2016-10-26 10:13수정 2016-10-26 10:20

10월 소비자심리지수 0.2포인트 상승
구조조정·가계부채 부담 탓 보합세
6개월후 경기전망지수는 3포인트 하락

10월 소비자심리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계의 향후 경기전망은 지난날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9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올해 5월 99.2에서 6월 98.8로 떨어진 이후 7월 100.9, 8월 101.8로 올랐다가 9월엔 101.7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사정 악화와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 제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가계의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월과 동일한 72를 유지했으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앞으로 6개월 후 경기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월 80에서 10월 79로 1포인트 떨어졌다.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임금수준전망CSI는 9월 114에서 10월 113으로 1포인트 내렸으며 가계부채전망CSI도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98)나 소비지출전망CSI(107)는 각각 98, 107로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저축전망CSI(94), 현재가계부채CSI(105), 물가수준전망CSI(135) 등도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다만 현재생활형편CSI(92), 가계수입전망CSI(101), 현재가계저축CSI(90)는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월 112에서 10월 114로 2포인트 올라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소비지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2.4%,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9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2.3%), 집세(44.2%), 공업제품(36.3%) 순으로 나타났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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