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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유통 대기업, 렌털사업 잇따라 진출

등록 2016-11-15 15:58

공유경제·합리적 소비에 1인가구 증가로 렌털시장 확대
롯데백화점 본점의 패션 렌털 매장 `살롱 드 샬롯'에서 한 소비자가 원피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의 패션 렌털 매장 `살롱 드 샬롯'에서 한 소비자가 원피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공유경제’와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상품을 구입하기보다 빌려서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렌털시장에 유통 대기업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15일 케이티(KT)경제경영연구소 자료를 보면, 2011년 19조5천억원이던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9천억원, 2018년 31조9천억원, 2020년 40조1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렌털시장 성장에 발맞춰 백화점·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온라인 업체들도 렌털사업에 나서 생활용품·육아용품 외에 의류·차량 등으로 취급 품목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국내 최대 공유기업 다날쏘시오와 함께 ‘육아용품 셰어링’ 서비스를 10월 말 선보였다. 이 서비스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고가의 수입 유모차를 비롯해 유아용 전동카, 랜덤 장난감 박스 등 80여개에 이른다. 옥션은 지난 8월엔 넥센타이어와 제휴해 타이어 렌털 서비스도 시작했다.

8월부터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쏘카와 제휴해 동숭아트점과 용인 남동점 두 곳에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온 편의점업체 씨유(CU)는 최근 서비스 점포를 15곳으로 확대했다. 카 셰어링이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씨유 점포에서 차량을 빌려 쓰고 반납하면 된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7월 본점에 패션 렌털 매장 ‘살롱 드 샬롯’을 열었다. 자주 착용하지 않아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돌잔치·결혼식·파티 등 특별한 날에 입는 고급 의류를 많이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 반응이 좋아 ‘살롱 드 샬롯’ 매장을 늘리고 품목도 일상복·잡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케이(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6월 국내외 14개 렌털업체의 280여개 상품을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다. 지난 7월 대비 10월 매출이 110% 증가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에스케이플래닛은 또 9월에는 패션 오투오(O2O) 서비스 ‘프로젝트 앤’을 시작했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 패션 상품들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고,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의류는 한 달에 1벌씩 4회 이용시 8만원, 2벌씩 4회 이용시 13만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앤’ 한근주 팀장은 “옷을 사지 않고도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옷을 마음껏 골라 입을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이용자의 70% 이상이 서비스를 재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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