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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중국 ‘역직구족’, 한번 살 때 19만원 쓴다

등록 2016-12-05 11:24수정 2016-12-05 14:05

중 소비자 1천여명 조사…화장품·의류·패션잡화 등 선호
재구매 의사 99%로 만족도 높지만 피해사례도 20% 달해
국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한국 ‘역직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역직구를 하는 중국인 소비자들은 한번 쇼핑할 때 평균 19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내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중국인 소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연간 평균 32회 구매를 하고 1회 평균 19만원, 최고 600만원까지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소비자가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58.0%), ’정품 신뢰도가 높아서’(49.8%), ’제품 종류가 다양해서’(48.6%)순으로 복수 응답했고, 주로 사는 품목(복수응답)은 화장품류(76.9%), 의류(53.2%), 가방 및 지갑 등 패션잡화(36.7%) 등 패션 뷰티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음식료품(34.5%), 건강보조식품(32.7%), 유아·아동용품(20.9%)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8점으로 다시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9.0%가 있다고 대답해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역직구 피해를 본 경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0.1%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피해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의 지난 6월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직구 쇼핑 피해 경험 비율은 11.0%로 이보다 낮았다. 주로 경험한 피해유형은 복수응답으로 ’배송지연 또는 오배송·분실’(32.8%), ’반품·최소·환불 지연 및 거부’(29.4%), ’과도한 배송료 및 기타 수수료 부과(27.9%)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 피해해결을 지원하는 창구를 확충하고, 국경 간 피해를 본 해외 소비자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이용해 편리하게 피해해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외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16년 1/4분기 온라인 국외 직접판매액이 5000억원을 넘기며, 직접구매액(4463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김은형기자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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