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처음으로 월간 9천억원대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9월중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 거래액 규모가 9천466억원으로 8월보다 634억원, 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7월의 8천920억원보다 546억원이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3.4분기중 거래액도 2조7천217억원으로 2.4분기보다 2천468억원(10.0%)이 늘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중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천434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15.2%를 차지했고 의류.패션(1천398억원), 여행.예약서비스(1천314억원), 생활용품.자동차용품(986억원), 컴퓨터.주변기기(86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쇼핑몰 업체들의 가을 신상품 마케팅과 추석 특수에 힘입어 의류.패션과 농수산물 등의 거래가 8월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수는 4천158개로 한달전보다 107개가 늘고 1년전에 비해서는 719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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