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최순실 화장품 ‘존 제이콥스’ 신라면세점서 철수

등록 2017-01-09 11:11수정 2017-01-09 11:29

박대통령 설 선물·업체 대표는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신라면세점 “판매 실적 나빠”…신세계면세점은 계약해지 안해
‘최순실 화장품’으로 알려진 ‘존 제이콥스’가 신라면세점에서 이번 주에 ‘방’을 뺀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7월 말 5개월간 임시매장에 입점하기로 계약을 맺었던 존 제이콥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 제이콥스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이번주에 매장에서 빠지게 된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이자 박근혜 대통령 시술 의혹을 받는 김영재씨의 처남으로 알려진 박휘준씨가 대표로 있는 기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청와대 로고와 자신의 사인이 새겨진 특별 패키지로 포장한 이 회사 제품을 설 선물로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 때 이 업체 대표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했다. 또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씨제이이앤엠(CJ E&M) 주최로 열린 한류 홍보 행사 ‘2016 케이콘(KCON) 프랑스’에서 박 대통령은 존 제이콥스 부스에 한참을 머무르며 시연을 참관했다.

당시 대통령의 참관 사진이 널리 유포되면서 지명도를 높인 이 업체는 다음 달인 7월 신라면세점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입점했고 신세계면세점에는 정식 매장으로 입점했다. 또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존 제이콥스를 면세점에 입점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신라면세점 쪽은 이번 계약해지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논란 때문이 아니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존 제이콥스와 계약 해지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쪽은 “1년 계약을 맺은 정식 매장이라서 확인되지 않은 논란만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신세계면세점에서도 이 업체의 매출 실적이 신통치 않아 이후 재계약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