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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주부 62% “비싸도 국산김치 사먹겠다”

등록 2005-11-09 14:38

주부들은 국산 김치 가격이 수입 김치보다 3∼5배 비싸더라도 기꺼이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말 서울과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주부의 62%는 국산 김치 가격이 수입 김치보다 3∼5배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수입 김치에 대해서는 91.1%가 `믿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국산 김치 역시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40.5%에 그쳐 원산지에 관계없이 사먹는 김치에 대한 불신이 컸다.

실제로 주부들 중 85%는 김치를 직접 담가먹고 있다고 답했으며 김치를 사먹는 주부는 15%에 불과했다.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원산지가 5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선도 및 안전성 37.4%, 가격 6.8%, 맛 0.8%의 순이었다.

주부의 75%는 김치를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한다고 응답했으며 52.5%는 수입농산물의 안전이 확인되더라도 김치 재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김치와 고기 등에 원산지 표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94.7%나 됐다.

또 국산 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산보다 28% 정도의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농협 관계자는 "김치 파동으로 농축산물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며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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