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소비자단체 등 22일부터 현장 점검
지역별·판매업체 유형별 가격 공개
지역별·판매업체 유형별 가격 공개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틈타 부당하게 축산물 가격을 인상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과 전국 유통업체 대상으로 22일부터 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또 지역별, 판매업체 유형별 가격을 조사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구제역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한우고기가 조사대상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이달 17일 기준 지난해보다 13% 하락했으나, 소비자가격은 3.6%∼6.5% 수준으로 인하된 것으로 농림부는 파악하고 있다. 도매가격에 견줘 소매가격 인하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농림부는 전국 9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대형마트, 일반정육점, 식육식당 156개를 대상으로 부위별, 등급별 판매가격을 조사할 방침이다. 가격 조사와 함께 수입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고 있는지 원산지 관리도 이뤄진다.
에이아이로 가격이 급등했던 달걀도 중간유통업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달걀은 최근 가격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음 달부터 새롭게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불량달걀 유통, 가격상승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농림부는 “달걀에 대해선 유통·위생 실태와 판매가격, 구입가격, 판매량, 입고량, 재고량 등의 조사를 지방자치단체와 식약처 합동으로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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