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5천여 명 대상 MP3플레이어 조사
사용자 수 아이리버, 코원, 삼성, 애플 순
국내 시판되는 MP3플레이어 중 레인콤의 `아이리버'는 브랜드, 애플의 `아이팟'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가격비교 인터넷 사이트인 `다나와'가 5천77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리버를 갖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 2천397명 중 36%가 제품을 택한 이유로 브랜드를 꼽았다. 디자인과 음질 때문에 구입을 결정했다는 답변이 각각 25%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팟을 쓴다고 밝힌 496명의 경우 61%가 디자인을 구입동기로 꼽았다. 아이팟 사용자들이 다음으로 많이 답한 선택 요인은 저장용량(14%)과 가격(10%)이었다.
코원의 아이오디오를 구입했다는 설문자 1천233명은 78%가 음질 때문에 제품을 택했다는 밝혔다. 디자인과 브랜드를 구매 요인으로 꼽은 이는 각각 전체의 6%와 5%에 불과했다.
기종별 사용자 수는 아이리버(2천397명), 아이오디오(1천233명), 삼성전자의 옙(638명), 아이팟(496명), 아이옵스(277명) 순으로 상위 4개 그룹의 점유율이 전체의 81%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0일까지 다나와 사이트를 찾은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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