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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기부되는 메뉴’ 고르실래요

등록 2017-05-18 16:23수정 2017-05-18 21:27

외식업계 ‘기부메뉴’ 확산
본죽·뚜레쥬르·셀렉토커피 등
하나 팔 때마다 기부금 ‘차곡’
본죽의 기부 메뉴인 한우사골야채죽. 한 그릇이 판매될 때마다 3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본죽 제공
본죽의 기부 메뉴인 한우사골야채죽. 한 그릇이 판매될 때마다 3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본죽 제공
죽이나 커피, 빵을 사면 기부까지 동참할 수 있는 ‘기부 메뉴’가 외식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18일 외식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죽은 한우사골야채죽과 전복내장죽 한 그릇이 판매될 때마다 300원, 이유식 제품인 한우야채죽의 경우 5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모인 수익금은 방글라데시 어린이 먹거리 지원 등에 사용된다. 뚜레쥬르는 최근 여섯 번째 ‘착한빵’ 시리즈인 ‘우리쌀로 만든 쑥떡브레드’와 ‘고소한 인절미 스틱’을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착한빵 2개를 판매하면 나눔빵(단팥빵·소보루빵) 1개를 적립해 아동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착한빵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55만8천여개의 빵이 기부됐다.

커피 전문점 셀렉토커피는 ‘하와이안 셀렉토 코나’ 한 잔을 구매하면 결식아동에게 우유 1팩이 전달되는 ‘원포원’(ONE-FOR-ONE) 캠페인을 하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지난 1월 좋은마음센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센터 등 아동 복지 시설 86곳에 우유 3만팩을 기부했다.

수제피자전문점인 피자알볼로의 기부도 눈에 띈다. 인기 메뉴인 ‘어깨피자’ 한 판을 판매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해 배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소외된 불우이웃, 비인기 종목 운동선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안고 있는 감정노동자를 응원하는 ‘웃음꽃피자’도 한 판당 100원을 적립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기부 메뉴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소비자들도 식사 한 끼,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외식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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