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제약회사 다프라 파르마가 말라리아환자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했다고 벨기에 TV방송 VRT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약초를 재료로 만든 이 약은 말라리아 환자를 단 하루만에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신약 개발로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들은 더이상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며, 신약 가격도 1유로 또는 50 유로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싸게 공급될 전망이어서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프라 사는 신약의 시판을 허가하는 서류를 관련당국에 제출한 상태로 내년부터 아프리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지구상에서 150만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선 5세이하 어린이가 30초당 1명씩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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