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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김장 재료 잘 고르려면?

등록 2005-11-16 10:16수정 2005-11-16 10:16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는 납 김치, 기생충알 김치 등의 사건으로 인해 김장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집에서 김치를 담가볼까 마음을 먹었어도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배추, 무 등 재료를 다듬기는 물론이고 좋은 재료를 고르기부터 막막하다.

유통업체들은 16일 김장을 하려는 초보자들을 위해 노하우를 알려주는 한편, 준 전문가들을 위해서는 힘을 덜어주는 요긴한 김장 도구들을 제안했다.

◇ 배추ㆍ무 등 재료 고르기 = 배추는 껍질이 얇으면서 푸른 잎이 많고 잎이 단단하게 밀착돼있어 겉잎을 버릴게 없는 것이 좋다.

그랜드백화점 박종윤 바이어는 "배추는 중간 크기에 들어봐서 속이 꽉 찬 것처럼 묵직한 느낌이 들면 맛이 고소하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겉잎의 흰색과 녹색이 선명하게 대비되고 줄기 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수분이 많으면서 반점이 없는 것을 권했다.

무우는 무청이 싱싱하고 뿌리 부분에 바람이 들지 않아 단단하고 윤이 나는 것이 단 맛이 나고 매운 맛이 적다.

총각무는 뿌리 아래 부위가 약간 퍼지면서 굵어지는 것이 맛이 연하고 동치미무는 윗부분이 파랗지 않은 재래종이 좋다.


젓갈류 중 새우젓은 6월에 담근 육젓을 김장용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살이 통통하면서 맑은 연분홍을 띤 것이 좋은 제품이다. 가을에 담근 추젓을 쓸 경우에는 잡티가 많이 섞이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멸치젓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난 것 중에 뼈와 머리가 완전히 붙어있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색깔이 유난히 선명하다면 충분히 삭지 않은 것이니 피해야 한다.

황석어젓은 몸을 토막내 배추김치 속에 넣고 머리는 국물로 달여 김치젓국으로 사용하는데 노란 기름이 돌고 물렁물렁한 느낌이 나야한다.

◇ 배추ㆍ무 손질하기 = 배추를 다듬을 때는 억센 겉잎을 떼내고 뿌리 쪽으로 칼집을 넣은 다음 손으로 가르는데 작은 것은 2등분, 큰 것은 4등분을 한다.

절일 때는 농도 12% 정도 소금물에 6시간 정도 절이되 골고루 절여지도록 2∼3시간에 한 번씩은 솎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우는 일단 무청을 잘라내고 잔털이나 흠집을 칼로 긁어낸 뒤 솔로 박박 문질러 씻는다.

◇ 김장 쉽게 담가볼까 = 옥션은 절임 배추를 사서 간편하게 담그려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산 무농약 절임배추' 10㎏(통배추 4∼6포기)를 1만8천원에, 괴산 무농약 절임배추를 한박스(20㎏)에 2만5천원에 팔고 있다.

옥션은 또 김장용 라텍스 고무장갑(9천900원), 다용도 채칼(4천900∼2만3천원), 전동채칼(5만9천원),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마늘 까는 기구(1천100원)를 판매한다.

롯데닷컴도 이달 말까지 김장 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한다.

김치를 보관하는 락앤락 직사각 밀폐용기(9천원), 숨쉬는 옹기 김치독(3만3천원), 마늘껍질을 쉽게 벗기는 기구(1만원), 마늘다지기(4천900원), 해피콜 자동 칼갈이+강화 유리도마(1만7천800원),엔유씨 야채탈수기(1만7천820원) 등이 주 대상이다.

혼자 김장을 담그기에는 영 불안하거나 독특한 김치를 담가보고 싶은 사람은 시간을 내어 김치 담그기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돌산갓김치와 북한식김치밥(12월2일), 즉석동치미와 깻잎김치(12월9일), 쪽파젓김치와 알타리김치(12월16일), 백김치와 무말랭이(12월23일) 강좌를 실시하고 수강료는 1만3천원이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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