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매장에서 줄 서지 않고 모바일로 미리 예약한 뒤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햄버거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리아는 ‘예약 픽업 서비스’를 서울 홍대·서대문역점 등 10곳에서 먼저 시작하고, 이달 말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예약 픽업 서비스는 롯데리아 모바일 홈서비스 앱을 이용해 매장을 선택한 뒤 메뉴 주문과 결제를 한 뒤 매장으로 가서 따로 줄 설 필요 없이 제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접수가 됐는지, 주문 상황이 어떤지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선주문, 후수령’ 서비스는 스타벅스가 도입해 이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 한 뒤 매장에서 받아갈 수 있는 ‘사이렌오더’를 지난 2014년부터 시작했다. 3년 만에 주문 건수가 22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는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보관 할 수 있는 ‘Keep My Coupon’ 서비스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리아는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티(I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물류 스타트업 업체인 부릉과 배달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무인 포스(POS)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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