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 서울 논현동에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 프리미엄 주방 문화 전파에 나섰다. (왼쪽부터)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배우 김성령,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빌트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17일 서울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다.
엘지전자는 이날 국내 첫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연데 이어,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미국에도 내년 상반기에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쇼룸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다양한 명품 주방 공간 패키지, 요리 강습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엘지전자는 연간 1만명 이상의 빌트인 고객들이 쇼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지전자가 노리는 것은 빌트인 가전 시장이다. 빌트인은 부엌에 냉장고·오븐 등 가전 제품이 내장된 것을 말한다. 국내는 6000억원 규모로 빌트인 가전 시장이 크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빌트인 시장은 45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가운데 15%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으로 일반 빌트인 시장보다 성장률이 3배 가량 높다. 밀레, 서브제로&울프, 써마도, 울프, 모노그램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다. 엘지전자도 기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와 별도로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한 바 있다.
엘지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해 국내 빌트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패러다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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