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푸른밤’이라는 새 소주 브랜드를 15일 공식 출시한다.
제품은 알코올도수 16.9%의 ‘짧은밤’과 20.1%의 ‘긴밤’ 등 2종이다. 용량은 모두 360㎖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유통업체와 제주지역 일반 주류업소 등에서 판매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새 브랜드를 푸른밤으로 정하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활용하고,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 과정으로 알코올 향과 끝 맛을 더 깔끔하게 했다. 72시간의 숙성 공법으로 부드러움을 높이고 토마틴을 첨가해 풍미를 향상시켰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신세계가 국내 소주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국내 소주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참이슬(하이트진로)과 처음처럼(롯데주류)이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신세계는 향후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가 진출한 베트남, 몽골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