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수납용품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6일 스타필드 고양에 라이프 컨테이너 1호점을 낸다고 26일 밝혔다. 라이프 컨테이너는 이마트 수납용품 매장 평균 면적의 4배인 777㎡ 규모로, 관련 상품 수도 기존 매장보다 70% 늘린 3500종에 달한다. 이마트는 1인 가구의 주거 면접이 좁은 점에 착안해 수납 관련 전문점을 냈다.
라이프 컨테이너는 욕실, 주방, 옷장 등 모형 주거공간을 도입해 수납용품 활용법을 제시한다. 또, 수납 전문 자격증을 가진 상담사가 매장에 상주하며 관련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네덜란드나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외 브랜드들도 여럿 소개한다. 3500가지 상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5천 가지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국내 1인 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이 영국이나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효율적인 수납이 필요하지만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전문 매장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카테고리 킬러 형태의 매장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수납용품 전문점 ‘더 컨테이너 스토어’ 등이 90여개 매장을 내고 성업 중이다. 이마트는 내년 중으로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여러 해의 고객 분석과 시장 분석을 토대로 공간 활용도를 개선하는 수납 상품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