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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재료+요리법’ 한 팩에 담긴 ‘밀키트’ 한국에서도 꿈틀

등록 2017-12-17 14:08수정 2017-12-17 19:01

GS리테일, 밀키트 서비스 ‘심플리 쿡’ 론칭
“우리나라서 생소하지만 시장 확대될 것”
한국야쿠르트도 9월부터 밀키트 시작
미국은 1조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제공
필요한 재료와 요리법이 한 팩 안에 들어 있어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Meal Kit)’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에스(GS)리테일는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심플리 쿡’을 론칭하고 오는 22일부터 온라인쇼핑몰 지에스프레시와 종합 푸드 플랫폼 ‘해먹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1월에는 지에스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심플리 쿡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이 따로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포장해 상세한 요리법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가정간편식과 차별화를 위해 육수나 소스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요리법에 맞춰 조리만 하면 된다. 지에스리테일은 갈비찜, 스키야키, 월남쌈, 파스타 등 14종의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2~3인분 기준 평균 2만4000원이다. 지에스리테일 관계자는 “바쁜 맞벌이 부부가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욕구에 주목했다”며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생소하지만 밀키트 시장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제공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밀키트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월부터 훈제오리 월남쌈, 땅콩비빔국수, 황태해장국, 알리오올리오파스타 등 9종의 잇츠온 밀키트를 선보였다. 이 밖에 프렙, 테이스트샵, 배민프레쉬, 마이셰프 등 10여곳이 넘는 푸드 기업들도 박스에 식재료들을 담아 배송해주는 밀키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밀키트 사업은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를 보면, 미국의 경우 지난 2012년 ‘블루에이프런’이 최초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밀키트 시장이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밀키트 업체는 150여개나 되며 최근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까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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