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현대 등
할인폭·물량 크게 늘려
송년세일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백화점들이 세일 물량을 늘리고 할인 폭이 큰 기획전을 집중배치하는 등 일전을 벼르고 있다.
7일 신세계 백화점은 “방한 의류 세일 물량이 ‘마지막 3일장’에 집중 투입된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남성의류 겨울 상품 초대전(9일~11일), 캐시미어 머플러 특집전(〃), 아동 방한복 종합 대전(〃)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11일까지 ‘여성코트, 패딩 특집전’을 열고 지고트·모조에스핀 등의 겨울 겉옷을 정상가보다 60∼70% 싸게 판매한다. 서울 잠실·영등포·본점과 분당·일산·안양·인천점에서 진행되며, 추위 수요를 고려해 세일 물량도 30% 늘렸다. 남성 정장은 안양점을 뺀 수도권 모든 점포에서 갤럭시·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을 정상가보다 50∼7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9일부터 세일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유러피안 캐주얼 초대전’을 열고 베네통 등의 기획·이월상품을 최대 50%까지 깎아준다. 서울 목동점은 같은 기간 ‘화이트 스노우 코트전’을 개최하고 일부 패딩코트류를 절반 가격에 팔기로 했다.
그랜드백화점은 ‘브랜드 데이 세일’을 날짜별로 분산 배치했다. 9일엔 여성의류 아누끄가 모피를 뺀 모든 품목을 60% 할인해주고, 크로커다일 레이디는 1만~4만9천원의 균일가전을 펼친다. 10일엔 한독패션·푸마 스니커즈 등이 40~70% 할인되고, 11일엔 피아노를 뺀 모든 악기의 50% 할인전이 열린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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