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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주 알코올 도수 약해진다

등록 2005-12-13 11:57수정 2005-12-13 11:57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2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소주는 최고 30도를 정점으로 최근 수십년간 점차 알코올 도수가 떨어져 현재 주요 시장점유 제품들의 경우 대체로 21도를 유지하고 있다.

20도가 마치 심리적 마지노선처럼 여겨져 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제품을 검토중인 주요 업체들이 웰빙 바람과 맞물린 주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저도주 쪽으로 쏠리고 있어 마지노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산 주류BG가 `산' 소주를 이어갈 19.5도 신제품 출시를 검토중이라고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두산측이 `형제의 난' 등으로 미뤄온 계획을 다시 가다듬어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19.5도의 소주를 내년 1월 출시키로 하고 이미 가칭 `아하'로 제품명까지 정해놨다는 것이다.

또 지난 상반기 일본에서 알칼리 환원수 설비를 들여왔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가귀띔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두산 주류BG가 이 제품을 통해 시장점유율 5%대를 뚫고 1년 안에 10% 안팎을 달성하겠다는 의욕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새 제품이야 내놓을 수가 있는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진로는 특정 업체의 저도주 출시 계획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다 돼있다"면서 `참이슬' 소주의 저도화 리뉴얼은 물론 새 제품 대응 검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로의 저도주 리뉴얼 또는 신제품 출시 등이 가시화할 경우 약한 소주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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