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국 마트에 가정간편식(HMR)을 수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슈퍼마켓 체인 ‘에이치(H)마트’에 중소기업의 가정간편식 제품 4종을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은 국내 중소 식품업체 ‘오래식품’이 생산한 불냄비어묵우동·불냄비참치김치찌개·불냄비국물떡볶이·불냄비버섯수제비 등 4종으로, 알루미늄 용기에 물을 넣어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가정간편식 제품 4만개를 우선 수출한 뒤, 각 분기별로 4만개씩 총 16만개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된 제품은 에이치마트 중부(시카고·애틀랜타)·동부(뉴욕·뉴저지)지역 30여 매장에서 판매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연간 예상 수출액은 100만달러 규모며, 향후 수출액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 중소업체가 수출에 나설 때 현지 위생 기준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현대그린푸드의 해외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판로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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