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면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2033세대(20-33세)가 여러 세대 중 가장 역동적인 소비자층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광고대행사 LG애드는 4개월 동안 4명의 연구자가 트렌드 리더 심층 인터뷰, 텍스트 분석, 현장 관찰 등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 '소비자의 중심 2033세대의 신트렌드 키워드 9'를 18일 밝표했다.
보고서에서 LG애드는 2033세는 결혼에 구속되기보단 데이트만 같이 하는 데이트 친구를 만들어 독신생활을 즐기는 등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33세대는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하는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꾸고 아프리카, 그리스, 인도 등 제 3세계의 문화를 즐기는 등 개성적인 소비 경향을 갖고 있다고 LG애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보편화된 디지털 매체 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편지, 카드 등 아날로그 매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LG애드는 밝혔다.
2033세대는 소비를 통해 필요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크리슈머(Cresumer:창조적인 소비자)라고 LG애드는 강조했다.
한편 2033세대는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적극적으로 자기를 계발하며 학연, 지연 등에서 탈피, 일정한 목적 아래 전략적으로 인간 관계를 맺는 치밀함도 같이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창규 LG애드 국장은 "2033세대는 자유로우면서도 적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개성적.역동적인 소비자로 2033세대에 대한 기업들의 마케팅도 차별화.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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