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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최장 열흘 ‘골든위크’…호텔·면세점 “일본 고객 잡아라”

등록 2019-04-22 15:46수정 2019-04-22 20:10

4월말∼5월초 일본 ‘골든위크’ 앞두고
호텔 예약률 두 자릿수 이상 뛰고
면세점업계도 일본여행객 맞춤형 행사
인천국제공항. 한겨레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 한겨레 자료사진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일본의 연휴 ‘골든위크’를 앞두고 면세점·호텔 등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다수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을 붙잡기 위해 관련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골든위크 특수’를 가장 환영하는 곳은 호텔업계다. 일부 호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약률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골든위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21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매년 골든위크 기간에 예약률이 평상시보다 5% 늘어나는데, 올해는 15% 늘어났다”며 “일본인 고객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일본 고객에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관련 패키지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의 4성급 호텔 엘세븐(L7)과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도 올해 골든위크 기간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시티호텔의 경우 일본 고객의 이용이 가장 높은 상품에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확한 투숙객 국적은 체크인해야 알 수 있으나, 골든위크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올해 골든위크 기간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4월 말~5월 초는 외국인 고객이 많은 편인데, 올해 골든위크가 평상시보다 길다는 점이 예약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업계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고객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인 고객에 한정해 선불카드나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 지점과 부산지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하며, 롯데인터넷면세점 일본어 누리집을 이용한 고객에게 적립금 3달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도 골든위크 기간 일본 국적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세계면세점도 일본 고객 한정 할인 혜택과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4~5월 일본인 고객 매출의 30% 이상이 골든위크에 발생한다”며 “일본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브랜드를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하는 등 국적별 고객 특성에 맞는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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