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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미국 담배’ 아이코스, 2년 만에 미국에서 판매 승인

등록 2019-05-01 15:12수정 2019-05-01 20:38

필립모리스 시판요청
FDA, 2년 만에 승인
유해성 논란 ‘진행형’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일(한국시각) 출시 2년 만에 미국 식품의약청(FDA) 인가를 받아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게 됐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식품의약청의 이번 결정은 일반 담배를 피우는 미국 내 약 4천만명의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출시한 지) 2년 만에 전 세계 730만명이 일반 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아이코스로 전환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미국 성인 흡연자들에게도 이 같은 기회를 열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코스는 유해성 논란과 청소년 흡연 가능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미국에서 판매되지 못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란 전자기기로 연초 고형물을 가열한 뒤 나온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로,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에 대해 “일반 궐련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대한금연학회 등 일부 전문가단체들은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다”며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해왔다. 아이코스는 한국에서 2017년 6월부터 판매됐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미국 시판은 허가받았지만, 미국 식품의약청의 위험저감담배제품(MRTP) 승인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험저감담배제품 승인은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덜 하다는 점을 승인받는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이 승인을 받은 담배 제품은 아직 없다. 아이코스의 승인 요청에 대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 자문단은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흡연 관련 질병의 위험도가 낮다고 볼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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