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대형화 추세와 함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도 대형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가전업체의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만 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각종 첨단 디지털 제품을 전시해놓고 고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염창동 리빙프라자 본사건물에 있는 150평규모의 디지털프라자 매장을 현재의 2배인 300평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공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께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전자랜드나 하이마트 등 여러 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점을 제외하면 단일업체의 매장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매장은 `파브존', `하우젠존' 등의 제품별 테마공간이 조성돼 각종 가전제품과 첨단 IT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각 은행들과의 제휴에 따라 대리점에 은행 무인기기를 설치하고 스타벅스를 매장내로 유치하는 등 각종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 매장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대형 매장이 급속히 늘면서 삼성전자의 70평 이상 대형 가전대리점은 약 320개로 지난 3년간 무려 300여개가 늘었고 이중 직영점인 리빙프라자가 230개에 달했다.
LG전자도 2000년부터 전문 매장의 대형화를 추진해왔으며 현재 220∼230평에 달하는 대형 전문매장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대형 PDP TV, LCD TV의 수요 확산과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매장내에 홈씨어터 코너를 마련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매장의 내부 공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매장이 제품 체험은 물론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기능을 첨가하면서 대형화, 복합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같은 추세는 최근 대형 PDP TV, LCD TV의 수요 확산과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매장내에 홈씨어터 코너를 마련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매장의 내부 공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매장이 제품 체험은 물론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기능을 첨가하면서 대형화, 복합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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