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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바닷물로 만든 술.화장품.두부 나온다

등록 2005-12-21 11:40수정 2005-12-21 11:40

`물 맛이 다르다. 바다 200m 해양심층수로 만든 OO주', 'XX두부, 바닷속 깨끗한 물로 만들어 영양이 더욱 풍부합니다'

이르면 내년말부터 소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광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국순당, 애경산업 등 8개 업체는 8개 품목의 시제품을 완성, 이날 오후 개최되는 강원도 고성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업체와 품목은 ▲국순당-백세주 ▲애경산업-화장품 ▲샘표식품-간장 ▲동원F&B-바다녹차음료 ▲현대약품공업-이온음료 ▲강릉초당두부-두부 ▲두산-청주 ▲대학촌(경북과학대)-발효음료 등이다.

해양심층수란 바닷속 200m 이상 깊이에 있는 물로, 수온이 항상 2℃를 밑돌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대신 병원균이 거의 없어 자원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 6월 상용화의 첫 단계로 공모를 거쳐 8개의 '해양심층수 실용화 위탁연구 기업'을 선정했다.

또 현재 법제처는 해양심층수 상용화의 법적 토대가 될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최종적으로 심사하고 있으며, 심사가 끝나는대로 해양부는 내년 1월께 이를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법안이 예정대로 내년 1~2월 국회서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법률 발효와 함께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 상품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법률에 따라 심의를 거쳐 일정 수 업체에 '바닷물을 끌어올려 팔수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 면허가 부여되고, 8개 위탁연구 기업을 포함한 제품 생산업체들은 이들로부터 심층수를 사서 상품을 만들게 된다.

관계자는 "면허 발급과 설비 구축 등에 각각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르면 내년말, 늦어도 2007년 상반기부터는 해양심층수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들이 심층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무기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오염이 없고 매장량이 무궁무진한데다 무기질 함량 조절로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심층수 활용제품 생산 뿐 아니라 심층수 개발 사업에도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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