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마수걸이’ 행운 잡으세요!”
쇼핑가가 2006년 첫 영업일에 ‘마수걸이’ 차원의 파격 할인에 나선다. 또 새해 첫날 해맞이 등산객에게 보물찾기로 ‘깜짝 행운’을 선물하는 업체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새해 영업 첫날인 1월2일 서울 잠실·영등포·본점에서 테팔·행남자기 등 가정생활용품 매장의 첫 구매고객에게 반값 할인을 해준다. 잠실점의 마에스트로 캐주얼·갤럭시 캐주얼·로가디스 그린 매장에서는 첫 방문 고객에게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도 2일 신년축하 할인과 개띠해 맞이 강아지 인형 증정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1월1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곳도 일부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전점이 1월1일 문을 여는데, 일산점에서는 50~90% 할인된 물건이 밀봉된 쇼핑봉투를 1·2·3만원에 파는 ‘신년 복 상품전’을 진행한다. 1천개의 쇼핑봉투가 준비돼 있으며 고객은 물건 내용을 알지 못한 채 구입하지만 행운이 따른다면 30만원짜리 물건을 3만원에 사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다. 서울역 케이티엑스 이용자들을 겨냥해 1월1일 문을 여는 갤러리아 콩코스점도 시슬리 등 5개 잡화 브랜드에서 개띠 고객 선착순 5명에게 핸드백 한 종류씩을 반값 할인한다.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새해 첫날 해맞이 등산객들한테 ‘보물찾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코오롱 쪽은 북한산(용암문 매표소~용암문)과 청계산(원터골 코스)의 등산로에 보물 쪽지를 숨겨두고, 이를 찾아낸 등산객이 인근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파크 매장으로 가져오면 겨울 재킷과 등산 티셔츠 등을 선물로 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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