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13만8천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6일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소매 가격을 기준으로 설 제수용품 예상가격을 산출한 결과 차례상 비용은 13만8천660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27.9%), 계란(-17.7%)값 등은 떨어졌음에도 한파 등 영향으로 무(88.6%), 시금치(74.3%), 쇠고기(24.7%)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13만1천202원)보다 5.7% 오른 수치다.
주요 품목의 가격을 보면 떡국떡 4천원(800g), 쇠고기 1만8천600원(산적용 한우 암소 1등급 400g), 북어 3천950원(1마리), 곶감 5천280원(10개), 사과 5천500원(특품 3개), 배 6천200원(특품 3개), 시금치 2천580원(1단), 두부 3천900원(900g 1모), 닭고기 5천480원(토종닭 1마리), 계란 1천530원(특란 10개) 등이다.
농협청주물류센터 관계자는 "쇠고기(한우 암소)의 경우 설을 앞두고 더욱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다만 제수용품 가격은 산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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