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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구조조정설…“인적 구조조정과 무관 ” 해명

등록 2020-04-07 14:48수정 2020-04-07 15:06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 실수로 전 사원에 이메일 보내
“구조조정 문제 없게 추진 부탁”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의 배우진 대표가 ‘인사 구조조정’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전 사원에게 발송하면서 에프알엘코리아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배 대표는 지난 2일 전 사원에게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당초 해당 이메일은 사내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것이었으나, 배 대표의 실수로 전 사원에게 발송되면서 ‘구조조정설’에 휩싸이게 됐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인적 구조조정과 무관하고 회사 전반의 구조개혁에 관한 내용”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구조개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배 대표의 개인적인 실수로 잘못 발신된 것으로, 인적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라며 “메일이 발송된 후 직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각 부서별 부서장 및 팀장을 통해 본 건에 대해 설명했으나, 일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못해 혼란이 생겼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설명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메일 속 ‘회장님’이 누구를 지칭하는 지에 대한 <한겨레>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 그룹이 합작해 만든 회사로 롯데쇼핑이 지분 49%를 가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매출 9749억원, 영업손실 19억원으로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188억원, 2383억원이었던 것과 견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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