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스타필드가 중소 입주업체의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에 입점한 중소 협력사의 3~4월 임대료를 최대 30% 감면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전체 입점 브랜드 중 67%에 해당하는 760여 곳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입점 협력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8일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도 중소 입주업체에 3~4월간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50여개 업체가 대상이며, 지난해 12월~올해 2월까지 매출에 따라 20~30%를 인하할 계획이다. 당초 신세계프라퍼티는 2월 말 2~3월 임대료 납부 유예를 결정했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임대료 인하로 선회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