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양문형 냉장고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냉장고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6% 증가한 1억2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양문형을 중심으로 한 400ℓ이상 대형냉장고는 77.6%나 늘어난 8천741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ℓ 미만의 소형냉장고 수출이 380만달러로 29.8% 감소한 것과 대조를이뤘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168.7% 증가한 1천8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호주 1천100만달러(51%↑), 이란 900만달러(41%↑), 멕시코 400만달러(172.8%↑), 인도 300만달러(152.6%↑) 등 주요 수출국에서 판매확대가 두드러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산 냉장고는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내부공간을 무기로 대형냉장고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15%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