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3분 동안 살펴보세요” 광고 싣는 편의점 라면

등록 2020-05-10 13:22수정 2020-05-10 22:56

GS25·CU·이마트24, 잇따라 광고 더한 PB라면 출시
광고주는 20∼40대 직장인 겨냥해 브랜드 홍보 효과 노리고
편의점도 PB상품 활용 다각화 ‘윈윈’
이마트24의 ‘후후민생라면’.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의 ‘후후민생라면’.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피비(PB)라면이 광고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주는 편의점 주 이용객인 20~40대에게 자사 브랜드를 노출하는 효과가 있고, 편의점은 피비상품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어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는 스팸차단 앱 ‘후후’ 운영사 후후앤컴퍼니와 협업한 후후민생라면(580원)을 11일부터 20만개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자사 피비상품인 민생컵라면 겉면에 앱 광고를 싣고, 동봉된 수프에 큐알(QR)코드를 삽입해 구매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민생컵라면은 지난해 5월 출시된 뒤 이마트24 용기면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품이다. 이동호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인기 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 광고를 선보여 광고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25의 ‘돈벌라면’(왼쪽)과 CU의 ‘내차보험 만기라면’. 각 사 제공
GS25의 ‘돈벌라면’(왼쪽)과 CU의 ‘내차보험 만기라면’. 각 사 제공

편의점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자사 컵라면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에스(GS)25는 작년 11월 피비상품인 유어스인생라면에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 광고를 삽입한 ‘돈벌라면’(1천원)을 22만개 한정판매했다. 피비 라면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첫 사례다. 씨유(CU)도 지난 2월 디비(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피비상품인 더배터질라면왕컵을 ‘내차보험 만기라면’(1150원)으로 바꿔 30만개 한정판매했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직장인이 즐겨 찾는 유통 플랫폼인 만큼, 이들을 겨냥한 컵라면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고 풀이한다. 편의점 라면을 자주 이용하는 20~40대 직장인이 라면이 익는 3분 동안 소비자들이 광고를 읽어보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도 피비상품을 활용해 광고비 등 부수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씨유는 “(광고주는) 20~40대 소비자가 집중되는 편의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며 “해당 상품이 전국 편의점에 진열되는 것만으로도 주요 소비층에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