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억대를 돌파하며 총 1억258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공장 출하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억258만대를 판 것으로 추산됐으며 해외공장 출하량 등을 포함한 정확한 판매대수를 조만간 공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의 이 같은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 2004년 8천850만대에 비해 13.7%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유지한 채 1억1천500만대 내외의 휴대전화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과 와이브로(휴대인터넷)폰 등 고가ㆍ고기능 폰의 판매가 교체 수요와 맞물리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도 HSDPA(고속데이터전송기술)폰과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의 판매호조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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