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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당신은 특별한 고객’…신세계, 카테고리별 ‘큰 손’ 따로 챙긴다

등록 2020-06-10 15:43수정 2020-06-10 16:03

생활·식품 카테고리 한정해 우수고객 제도 도입
해당 고객에 한해 할인쿠폰 등 제공해 재방문 유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충성고객 확보에 골몰해온 백화점이 이제는 카테고리별 우수고객제도를 만들었다. 코로나19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이탈하는 속도가 빨라지자 손님을 묶어두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가구·주방용품 등 생활 카테고리 우수고객에게 ‘생활장르 코어고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장르 코어고객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최근 3개월간 80만원 이상 구매한 손님이다. 여기에 포함되면 두 달에 한 번씩 생활 쪽 추천 상품의 할인쿠폰을 받고, 구매 금액의 5%를 ‘리빙 마일리지’로 적립해 추후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백화점 쪽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식품관에서 월 2회, 총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대해서도 ‘식품관 코어고객’으로 선정해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식품관 코어고객은 10만명, 생활장르 코어고객은 5만4천여명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백화점이 카테고리별 우수고객 지정에 나선 것은 재방문 확률이 높은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해 브이아이피(VIP) 자격을 획득한 고객은 반복해서 해당 매장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해 이런 단골손님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쪽은 “지난 4월 생활장르 코어고객 제도를 시범 운영해본 결과 일반 고객보다 평균 2.1배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호하는 부문별로 우수고객 혜택을 주면 고객 만족감도 높아지고,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백화점을 재방문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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