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저장장치 ‘870 QVO’ 출시

“기존 제품 대비 용량과 성능 크게 높여”

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 에스에스디(SSD·고용량 저장장치)인 ‘870 큐브이오(QVO)’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8테라바이트(TB)를 포함해 4TB, 2TB, 1TB 등 모두 4가지 모델의 ‘870 QVO’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에 들어 있는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Cell)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4비트 낸드플래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30일 한국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70 QVO’ 시리즈가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이 두 배로 늘었고, 읽기 속도 또한 기존 대비 13% 빨라 멀티태스킹이나 게임을 하는데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송채경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