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LCD TV 가격을 인하며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LG전자는 20일 37인치 LCD TV 1종과 42인치 LCD TV 3종의 가격을 제품당 30만원씩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37인치 메모리카드슬롯 탑재형 제품은 340만원으로 내렸고, 42인치 제품은 모델별로 390만∼440만원으로 떨어졌다.
앞서 삼성전자도 이날부터 40인치 LCD TV 3종과 46인치 LCD TV 1종의 가격을 8∼11%씩 인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제품별로는 40인치 제품이 370만∼440만원에서 330만∼400만원으로, 46인치 제품이 6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12월초 LCD TV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린 데 이어 불과 50일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최근 42, 50인치 PDP TV 가격이 10∼13% 인하돼 100만원대로 벌어졌던 LCDㆍPDP TV간 가격 차이는 제품에 따라 적게는 20만원까지 좁혀지게 됐다.
독일월드컵 등 특수를 앞두고 디지털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LCD, PDP TV의 가격 파괴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수익성 우려에 대한 지적도 있다.
현재 PDP TV의 경우 삼성전자의 42인치 제품은 340만-400만원, 50인치 제품은 530만-600만원이며, LG전자의 42인치 제품은 340만∼420만원, 50인치 제품은 530만∼630만원이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재 PDP TV의 경우 삼성전자의 42인치 제품은 340만-400만원, 50인치 제품은 530만-600만원이며, LG전자의 42인치 제품은 340만∼420만원, 50인치 제품은 530만∼630만원이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