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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배달앱 위메프오, 서울 자영업자에 중개수수료 2%만 받는다

등록 2020-12-07 11:28수정 2020-12-07 11:39

독점적 배달앱 시장에서 입점업체 늘리려는 후발주자 전략

배달 플랫폼 위메프오가 배달 중개수수료를 기존 5%에서 2%로 낮춘다. 배달업체 후발주자로서 낮은 수수료로 입점업체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위메프오는 중개수수료 2% 내용이 핵심인 서울시의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한 서울시의 제로배달 유니온은 ‘2% 이하의 중개수수료’와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가능’을 서비스의 뼈대로 삼는다. 현재 놀장, 띵똥 등 대부분 중소 배달업체들이 참여 중이다.

이에 위메프오는 기존 정률제 중개수수료를 5%에서 2%로 낮춘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점포는 위메프오에 입점할 때 주문 건당 2% 정률제 중개수수료와 0% 수수료(월 서버비 3만8000원) 중 유리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도 자치구마다 7~10% 할인 판매하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제로페이)하면 위메프오에서 더 낮은 가격에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위메프오는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 참여를 기념해 18일까지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게 추가 10%(1일 한도 5000원, 기간 내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리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에 연동해 주문을 하면 최대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위메프오의 이런 시도가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지난 9월 기준 딜리버리히어로 계열의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만 합쳐 월간 사용자 점유율(MAU)이 97.4%에 이르는 독점적인 시장이라서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점유율을 늘리려면 우선 입점업체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해, 현재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프로그램과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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