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GS)리테일이 2025년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지에스홈쇼핑과 합병할 예정이다.
지에스리테일은 31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며 이런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지에스리테일 매출은 8조8623억원이다. 매출 확대를 위해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점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 무인 택배보관함 ‘박스25’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지에스홈쇼핑과의 합병으로 고객 데이터 통합,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대, 통합 상품 개발 등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는 지에스리테일이 창립 50년을 맞는 해다. 1971년 ㈜금성전공으로 설립된 뒤 지에스수퍼마켓(GS THE FRESH)의 전신인 럭키수퍼체인을 시작으로 유통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편의점 지에스25와 랄라블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일평균 방문 고객수는 600만명을 웃돈다.
허연수 지에스리테일 대표이사(부회장)은 “창립 50주년인 올해 지에스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4월 한달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애플워치6 에르메스 등 경품 추첨 행사를 한다. 편의점 지에스25는 상품 125종을 사는 소비자에게 덤을 증정하고, 상품 1천종에 대해서도 추가 행사를 실시한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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