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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위메프, 최저 정률수수료 2.9% 도입 “판매자 모여라”

등록 2021-04-21 11:16수정 2021-04-21 11:22

온라인몰 위메프가 업계 최저 정률수수료 2.9%를 도입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의 수수료보다 낮은 수수료로 판매자를 모아 상품 구색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결제대행(PG)수수료를 포함해 판매자에게 일괄 2.9%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포털 기반 플랫폼 사업자가 매출 연동 수수료 외에 별도의 결제수수료 등을 더해 5% 이상의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업계 최저치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유통업계 실태조사 결과에서 온라인쇼핑몰의 수수료율 평균은 13.6%다.

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오픈마켓의 차등수수료 체계를 무너뜨린 점도 눈길이 간다.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수수료를 차등해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남성 캐주얼 15.4%, 도서 11.6%, 디지털 기기 12.8% 등과 같은 방식이다.

이런 정책 변화는 판매자 유입을 늘려 상품 가짓수(SKU)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온라인몰에 들어왔을 때 살 수 있는 제품이 많아야 매출이 늘고 이익을 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위메프의 판매자수는 10만명 수준으로, 네이버(약 40만명)의 4분의1 규모다. 위메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수수료 수입이 줄어 재무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위메프의 매출은 3853억원, 영업손실은 542억원이다. 매출이 2019년보다 1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29% 감소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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