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에 빛 발한 ‘150만 회원’ 평생학습 콘텐츠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21
사회공공부문 최우수상/ 경기도 지식(GSEEK)

경기도 ‘지식’(GSEEK)은 도민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평생학습 포털 서비스이다. 온라인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콘텐츠는 언제나 소중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진가가 빛을 발했다. 비대면 비상상황에서 오프라인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학습에 대한 수요와 요청이 갑자기 크게 늘어났고,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은 이런 상황을 대비한 듯 준비된 ‘안성맞춤 콘텐츠’였다. ‘지식’은 2016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년 동안 회원 수가 꾸준히 늘었지만, 코로나 상황을 맞으면서 폭발적으로 늘어 2021년 10월 회원이 15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월평균 가입자는 2만2천명에서 3만5천명으로 늘고, 월평균 콘텐츠 이용 건수는 종전 125만건에서 246만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은 다양한 학습활동 콘텐츠를 지원한다. 평생학습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추천해준다(8개 분야, 1500여 온라인 평생학습 강좌). 또한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지식’에 지역기반 오프라인 강좌도 제공한다. 예비부모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성장 단계별로 유용한 콘텐츠(총 112개)를 다양하게 제공해준다. 자녀의 생애주기별 부모배움 학습 로드맵을 제공하고 부모-자녀 관계 진단을 통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학습공동체인 교사와 학생에게도 학습활동을 지원한다(초·중·고 원격수업 433개 과정).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교사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습 목적에 맞는 평생학습 공간을 예약하고, 유휴 학습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은 이러한 학습 활동을 적립하여 평생교육시설 및 교육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배움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강좌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도민이 직접 온라인강사로 참여하여 평생학습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러한 학습활동들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며 비로그인, 모바일 학습을 지원한다. 활동 참여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도 누구나 가능하다. 회원 가입하지 않아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단, 회원이 아닌 경우 수료증이 따로 발급되지는 않는다.

평생학습 포털답게 ‘지식’은 실제로 중년층과 고령층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2021년 1~8월 교육 수강 115만6천여건의 약 40%인 45만6천건이 50대 이상에서 이뤄질 정도로, 중년층과 고령층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다양한 전문적 영역의 콘텐츠와 강좌 제공으로, 취업 준비생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과 구직난으로 ‘교육 복지'가 절실한 도민들이 늘어나면서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식’은 지난 6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화상 학습 서비스’를 개시해 교육과정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했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의 온라인교육 및 실시간 평생교육 서비스도 통합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보건건강국(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일자리재단(협동조합 직무교육), 공정국(하도급법의 이해), 여성가족재단(풀뿌리 활동가 교육), 31개 시·군(취미, 문화, 인문, 외국어, 정보화 교육) 등 80여개 화상학습 콘텐츠를 개설·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2021년 평균 90점으로 높고, 콘텐츠마다 ‘매우 유용했다’는 후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