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은 또다른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와 종류, 양육 상황이 다양해지면서 정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사료와 각종 애완용품 등 기본적 물품들도 반려인의 증가와 시장 규모의 확대로 더욱 다양해지는 상황이다. 반려동물의 각기 다른 질병 상황과 만만치 않은 치료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기도 하다. ‘꼬리’는 반려생활의 희로애락에 공감하고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다. 간편한 앱 서비스의 형태로 반려생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식습관, 양육, 질병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인구와 시장 증가로 정보 수요가 커졌지만, 반려동물의 생활과 양육 전반의 관련 정보들은 파편화돼 있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필요 정보를 구하거나 적합한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줬다. 꼬리는 플랫폼 내에서 커뮤니티를 통해 반려동물의 일상생활부터 질병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누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반려동물 생애주기 연구과제를 통해 사료, 생체데이터, 질병, 진료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생애주기 데이터를 구축·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질병 및 진료항목에 대한 표준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이어졌고 수만건에 이르는 비정형 진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해당 질병의 주요 증상, 치료법, 예방법, 평균 진료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적용됐다.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질병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사료 추천, 반려인의 성향과 생활방식에 맞는 매칭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유기동물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10만여 마리에 이르는 상황에서 유기동물 상세정보와 입양 방법을 제공하고, 지역별 입양 지원금 신청 정보를 제공하여 필수 예방접종비와 같은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끝까지 책임있게 키우는 것이 유기동물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선한 응원력’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유기동물의 입양을 장려하여 반려동물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