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12월31일~1월5일)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7%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43%)들은 3월 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2월보다는 1월에 올리는 게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2%)보다 훨씬 많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응답자의 53%는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34%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12%)보다 우세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