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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 ‘대만포위’ 군사 훈련에 한국 항공기 100여편 운항 차질 예상

등록 2022-08-03 19:52수정 2022-08-04 00:50

중국, 4∼7일 대만 주변 비행 ‘위험구역’ 선언
홍콩·타이·베트남 등 오가는 비행기에 영향
국토부 “대체경로 협의 중…비행시간 길어질 듯”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대만 주변에서의 대대적 군사 훈련을 예고함에 따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 국적기 100여편의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중국이 대만 주변의 공역을 ‘위험구역’으로 선언하고 우회 비행하라는 항공고시보(NOTAM·Notice To Airman) 공지를 했다”며 “중국 쪽 공지에 따라 4∼7일 한국 국적기들은 중국이 설정한 위험구역을 우회해 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4∼7일 비행 ‘위험구역’으로 선언한 곳은 대만이 관제권을 행사 중인 ‘타이베이 비행정보구역(FIR)’이다. 대만은 비행정보구역을 지정하는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이 아니지만, 타이베이 비행정보구역은 대만의 주도와 책임하에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이 구역이 포함된 동서남북 6곳 하늘과 바다에서 중요 군사 훈련과 실탄 사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비행 위험구역 항공고시보로, 홍콩·타이·베트남 등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대체경로를 찾아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항공사가 필리핀 마닐라나 중국 영공을 지나는 방안 등을 두고 해당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며 “가령 평소 6시간 비행하던 경로가 6시간5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운항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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