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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경연 “한·미 금리역전…환율 1434원까지 오를 수도"

등록 2022-09-22 11:31수정 2022-09-22 11:46

한경연, 금리인상 환율 영향 분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세번째 ‘자이언트 스텝’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34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2일 발표한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중간값(3.125%) 기준으로 한국 기준금리(2.5%)보다 0.62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다음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자인언트 스텝을 밟지 않는 한 금리 역전 현상은 이어지게 된다.

기준금리 역전 현상은 원-달러 환율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다. 한경연은 미국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 기준금리 변동 폭보다 1%포인트 커지면 환율 상승률은 8.4%포인트 더 높아진다(전년 동월 대비)고 분석했다. 이 분석을 적용하면, 다음달 한은이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경우 환율 상승률은 22.4% 확대돼 1434.2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경우 환율 상승률은 20.3% 확대돼 환율은 1409.6원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 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라 한국은행이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가기 어렵다.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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