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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샐러드 이어 신용카드도 야쿠르트 아줌마가 ‘띵똥~’

등록 2022-10-05 13:23수정 2022-10-06 02:48

hy ‘프레딧 배송’ 확대…신한카드와 협업
밀키트·화장품·커피·생활용품 등 배송 확대
내년 5월 물류센터 완공…1일 20만건 가능
hy는 신사업인 ‘프레딧 배송’ 범위를 확대해 신용카드 배송에 나섰다. hy 제공
hy는 신사업인 ‘프레딧 배송’ 범위를 확대해 신용카드 배송에 나섰다. hy 제공

“고객들에게 친숙한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가 신용카드도 배송해 드립니다.”

에치와이(hy·옛 한국야쿠르트)의 신사업인 ‘프레딧 배송’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삼푸·면도기·화장품 등 생활용품에서 샐러드·밀키트 등 신선식품까지 배송하는 프레딧 배송이 범위를 ‘신용카드’까지 확장했다. 대면 배송이 필수인 신용카드를 야쿠르트 아줌마의 손으로 안전하게 배송한다는 강점을 내세웠다.

에치와이는 이달 말부터 전국에서 신용카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신용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소 야쿠르트를 배송하는 프레시 매니저들이 고객이 카드를 수령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명을 받는 과정을 진행한다. 신용카드 배송이 완료되면, 프레시 매니저들은 건당 정해진 수수료를 받게 된다. 에치와이는 카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지난 5월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을 마련한 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김정우 에치와이 배송사업팀장은 “신한카드 배송 수량은 연내 월 1만건 이상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대면 배송이 늘면서 hy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배송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hy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대면 배송이 늘면서 hy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배송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hy제공

에치와이는 전국 1만1천명에 이르는 프레시 매니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배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치와이의 사업확장은 물론 프레시 매니저들의 수익 증대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여성 매니저들이어서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품의 배송은 어렵지만, 냉장 전동카트인 ‘코코’를 이용해 일상용품 배송은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 에치와이 쪽의 설명이다. 김정우 팀장은 “곧 시작하는 원두커피 배송의 경우, 온도를 맞추는 것이 까다롭다. 제조사에서 특정 온도를 지정해주는데, 코코의 경우 0~25까지 온도 지정이 가능해 배송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hy 프레시 매니저들이 이용하는 탑승형 냉장전통카트 ‘코코3.0’.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신선식품·원두 등을 배송한다. hy제공
hy 프레시 매니저들이 이용하는 탑승형 냉장전통카트 ‘코코3.0’.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신선식품·원두 등을 배송한다. hy제공

현재는 1주일에 3만건(9월 기준) 정도를 배송하고 있지만,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논산 물류센터가 가동될 경우 하루 20만건의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에치와이는 전망한다. 김정우 팀장은 “1만1천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는 인력 규모로만 봤을 때 택배사 기준 3~4위 정도의 포지션으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책이나 잡지, 간단한 피트니스 용품 등으로 배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치와이는 내년 물류센터 완공과 더불어 프레시 매니저들이 더 효율적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이동형 단말기 상에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일종의 ‘내비게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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