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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설 연휴 고향 대신 일본·베트남 간다…국외여행 31배 급증

등록 2023-01-19 14:30수정 2023-01-19 17:19

인터파크 국제선 항공권·패키지여행
작년 연휴 대비 3천%대 증가
짧은 연휴 탓 일본·타이 근거리 몰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때 고향 가니. 난 일본 여행 갈건데.’

설 연휴 국외여행 예약이 급증했다. 이번 설 연휴는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아, 일본과 베트남 등 가까운 나라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많았다.

인터파크가 올 설 연휴 기간(1월 21일~24일) 국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제선 항공권 예매율이 지난해 설 연휴 때(2022년 1월29~2월2일)에 견줘 3135% 증가했다. 노선별 예매율을 보면, 일본 노선 항공권 예매가 49%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노선이 37%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 때는 장거리 여행지인 미주(미국·캐나다)와 유럽 노선 예매율이 각각 41%, 31%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패키지 국외여행 상품 예약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줘 3187% 늘었다. 가장 인기가 높은 패키지 관광지는 베트남 다낭이었고, 연휴 기간에 맞춘 3박4일짜리 여행상품 예약이 가장 많았다. 인터파크는 “올해 짧은 연휴 기간과 거리두기 해제 뒤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른 여행 플랫폼들의 설 연휴 기간 국외여행 상품 판매 데이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자유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이 설 연휴 기간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 동남아 지역 여행상품 예약 건수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티몬이 설 연휴 항공권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도쿄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뒤 첫번째 달인 11월 한달 동안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 중 34%가 한국인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 조사를 보면, 아시아 쪽 가입자가 올 설 연휴 기간 여행 목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아고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적은 항공편과 높은 항공료 문제를 고려하면, 아직 국외여행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며 “중국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20∼24일) 인천공항 이용객이 61만674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2만3215명 수준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와 비교하면 1290% 늘어난 규모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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