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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안내견학교 30주년…봉사견 11마리 입양·은퇴식

등록 2023-09-19 14:10수정 2023-09-20 02:48

삼성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예비 안내견들의 모습. 삼성 제공
삼성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예비 안내견들의 모습. 삼성 제공

삼성이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지원하는 사업이 30주년을 맞았다. 1993년 6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80마리의 안내견이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됐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입양을 앞둔 안내견들과 은퇴견 입양가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참석했는데, 홍 전 관장이 외부에 공개된 회사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7년 관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처음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를 입양시킨 뒤 매해 10마리 이상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입양하고 있다. 총 280마리 안내견이 입양됐고, 현재 78마리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 중이다.

안내견은 생후 약 2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시각장애인에게 입양되고 7~8년 봉사한 뒤 은퇴한다. 은퇴한 안내견은 돌봄 가족에게 입양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1년 동안 사회화 훈련 시키는 봉사자, 우수한 안내견을 기르며 번식을 돕는 봉사자, 은퇴 안내견의 노후를 돌보는 입양 봉사자 등의 수천명의 노력으로 수많은 안내견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들과 시각장애인 파트너,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들과 시각장애인 파트너,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날 기념식에선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봉사 가정에서 사회화 훈련을 마친 8마리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에게 인도될 때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봉사자도 있었다. 은퇴견 3마리는 노후를 함께 할 입양가족에게 갔다.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튼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해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학교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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