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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상파-위성 “6월 월드컵 때 한판 붙자”

등록 2006-04-30 20:37

출범 한돌 맞은 DMB방송
월드컵 승전보가 울리면 ‘디엠비 빅뱅’이 온다.

1일 출범 한돌을 맞은 ‘내 손 안의 티브이’ 디엠비가 월드컵 특수 채비에 부산하다. 디엠비는 유료 서비스인 위성 사업자 ‘티유미디어’가 본방송 한돌을 맞았고, 무료 서비스인 6개 지상파 사업자가 본방송 6달째에 접어들었다. 6월 월드컵은 디엠비 성장의 최대 기회이자 지상파와 위성 사업자의 한판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티유미디어는 5월 한달 동안 신규 가입자에게 세달 동안 월 이용요금 1만3천원을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친다. 본방송 한 돌 축하 의미도 있지만 ‘월드컵 빅뱅’에서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 디엠비에 밀리지 않으려는 기싸움 성격이 크다. 케이티에프·엘지텔레콤에 이어 에스케이텔레콤도 5월중 지상파 디엠비폰을 유통시킬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한명의 가입자라도 더 끌어들이는 게 급박해졌기 때문이다. 티유미디어 허재영 차장은 “이번 월드컵 생중계는 야간 시간대라 낮시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등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팀의 성적이 좋아야 낮시간에 경기 재감상 수요가 커지며 디엠비가 뜰 수 있다”고 말했다.

6개 지상파 사업자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몰리는 월드컵 기간에 수신 품질이 대대적인 시험대에 오른다고 보고, 음영지역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하철 시청범위도 월드컵 이전까지 수도권 노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으로 시청 범위가 한정돼, 전국을 시청권으로 케이티엑스와 부산 지하철의 중계기 설치 완료를 목전에 둔 위성 디엠비보다는 서비스 범위에서 밀린다.

하지만 지상파 디엠비는 무료 서비스의 강점 이외에도 다양하고 값싼 단말기 사용이 활성화 돼 있어 유리하다. 이동전화 수신자가 대부분인 위성 쪽과 달리 지상파 쪽은 노트북 등에 꽂아 사용하는 유에스비형 수신기, 내비게이션을 겸한 차량용 단말기 등이 약진하고 있다. 현재 유에스비형은 5만원대, 차량용은 9만원대 제품도 등장해 지난해의 25~30%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지상파 디엠비 특별위원회’의 김혁 피디는 “지상파 디엠비 이용자는 4월 말 현재 60만~65만명으로 54만명 수준의 위성 쪽을 한참 앞질렀다”며 “무료 서비스로 보편성을 띠고 있는 만큼 월드컵 특수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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