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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언론들 “한국은 글로벌 브랜드의 무덤”

등록 2006-05-24 07:56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 신문은 월마트가 신세계에 한국 내 사업장을 매각한 사실을 전하면서 월마트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해 실패한 다국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지난 2004년부터 사실상 휴대전화 판촉을 중단했으며, 세계적인 검색엔진인 구글과 식품업체 네슬레도 한국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유독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가지 못하면 한국 내에서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면서 지난달 한국에서 철수한 까르푸와 마찬가지로 월마트도 한국화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월마트와 까르푸의 한국 철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소수의 거대 복합기업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에서 외국기업들이 직면하는 도전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널은 신세계와 삼성의 관계 등을 소개하면서 월마트와 까르푸가 거대기업의 지원 아래 비용과 부동산 면에서 유리한 한국업체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고 말했다.

저널은 월마트도 한국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잡는데 실패했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동료들이 한국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브렛 빅즈 월마트 수석 부사장의 말을 소개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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